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등 면역력에 비상이 걸리고 있습니다. 면역력은 전반적인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 바이러스의 감염은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 식단,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면역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과 면역력에 좋은 음식,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를 알아보겠습니다.
1.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
1) 노화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비타민B군, 비타민D3, 아연, 셀레늄 등의 여러 영양소가 부족하여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당뇨가 있는 분들은 혈당 수치가 조절이 되지 않아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사망까지 할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3) 과체중인 분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정상체중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4) 음주나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2. 면역력에 좋은 음식
1) 마늘
마늘은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 면역력에 좋은 강력한 천연 항생제입니다. 특히 위암과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고 위 속의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날것보다는 살짝 익혀 매운맛을 제거하면 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버섯
버섯에는 강력한 항암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식이섬유도 많기 때문에 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체중감량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3) 현미
현미에는 식이섬유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쌀눈에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쌀눈이 있는 현미를 드시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습니다. 다만 현미는 소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발아현미를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단백질
단백질은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일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세포막을 뚫는 효소로 작용합니다. 단백질은 매일 소모되고 한 번에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몸속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계란, 생선, 콩, 두부 등으로 드시는 것이 소화에도 좋습니다.
5) 녹차
녹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들어 있습니다. 카테킨은 항바이러스 작용을 통해 체내 바이러스 세포가 활성화되기 어렵게 만듭니다. 또한 식중독균을 비롯한 다양한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6) 녹황색 채소
녹황색 채소 중 카로틴을 함량하고 있는 당근, 호박, 시금치 등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야채입니다. 또한 녹황색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어 피부나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3.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
1)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면역세포의 80%는 장에 존재하기 때문에 장 건강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장에는 100∼1000종류의 세균이 100조 마리 정도가 살고 있는데 유익균은 약 19종이라고 합니다. 유익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하는데 유익균은 나이가 들면 줄어들기 때문에 줄어든 유익균을 매일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유익균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니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드셔야 합니다.
2) 비타민C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비타민C는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는 섭취 후 6시간이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2∼3회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비타민D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고 면역력과 기억력, 뼈 건강과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입니다. 또한 비타민D는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 생성을 촉진합니다. 비타민D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제 중 하나이며 체내 합성이 어렵습니다. 햇빛을 쐬거나 영양제를 통하여 비타민D를 얻어야 합니다.
4) 아연
아연은 세포의 성장과 생식 기능, 면역과 인슐린과 당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제로 면역세포인 백혈구의 증식 및 분화,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연은 수많은 면역 기능에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바이러스, 세균 등에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성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5) 칼슘
칼슘은 혈액 응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 효소의 활성화, 백혈구의 식균작용, 당뇨, 암 예방 등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면역반응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6) 오메가-3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건강 유지에 중요한 영양성분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발생을 줄이고 백혈구가 잘 활동하도록 도우며 균형을 잡아주어 면역체계를 강화해 줍니다. 오메가-3를 많이 섭취하면 세균을 공격하는 면역세포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7) 셀레늄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무기질로 면역기능을 강화시킵니다. 셀레늄은 비타민E보다 2000배 가량 더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셀레늄은 대식세포의 활동을 증가시켜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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